오랜만에 옛날 영화 감성이 땡겨서 넷플릭스로 찾다가 스칼렛 요한슨이 나왔다는 걸 보고 바로 봤다.
시작부터 OST가 좋았고 익숙한 얼굴들의 앳된 모습이 많이 나와 되게 반가웠다.
별거 아닌 로맨스 영화인줄 알았는데 로맨스는 별로 없이 사람 사는 얘기, 회사 이야기기도 하고
내가 염두해뒀던 직무인 영업에 관한 사건들이 많이 나와버려서 기분이 이상했다.
국내에서 2005년 개봉했는데, 포스터붙터 스칼렛 요한슨을 필두로 한 로맨스 영화인 것마냥 소비되어서
한국에서의 홍보는 그닥 좋게 된 편은 아닌 것 같아 아쉽다. 이미 15년이나 지나버린 일이지만.
미국 기준 2004년 개봉된 영화인데, 2000년대 초반이면은 그래도 그렇게 막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어느덧 15년이다. 영화도 회사 안에서의 이야기기도 하고 취준생으로서 보면서 기분이 참 묘했다.
옛날 영화는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