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이라는 긴 세월을 그대로 담은 영화가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닌데도 12년에 걸쳐 만들어진 영화다.
계속 봐야지봐야지..하다가 오늘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큰 여운이 남고 느끼는 게 많았다.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를 감명깊게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도 그 중 한 명이고, 감독이 이 영화 감독과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이 감독의 집요함에 대해 인정하게 되었다.
간만에 느끼는 게 많은 좋은 영화를 보게 되어 좋았다.
2시간 45분짜리 영화가 이렇게 짧을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