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석

기대 이 음악에 내 어깨라고 생각하고 기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네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게 발 다리 무릎 어디 하나 안 아픈 곳이 없고 눈은 풀려 힘은 하나도 없는데 집은 너무 멀기만 하고 우린 너무 바빠 바쁜 와중에도 계속 바빠 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날 도와주기는커녕 자꾸 괴롭히기만 바빠 이걸 듣고 잠시나마 피식하고 웃을 수 있게 기대 이 음악에 내 어깨라고 생각하고 기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네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게 많은 사람들이 다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냐고 나처럼 지겹게 좀 쉬고 싶은데 자꾸 나오라 해 쉬는 날도 쉬는 게 아닌 내 청춘, 젊음 너무 듣고 싶은데 아무도 네게 해준 적 없던 그 말을 지금 당장 해줄게 너는 지금 잘하고 있어 기대 이 음악에 내 어깨라고 생각하고 기대 집에 돌아오는 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