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그랬듯 쉽게 질리고 잘 잊어 새로운 만남은 그저 텅 빈 마음에 빗물 이별도 사랑도 전부 집어치워 이 괴로운 굴레 속 날 꺼내준 그대여 널 만나고 모든 게 아름다워 널 만나고 모든 게 새로워 생각이 너무 많아 노래도 잘 들리지 않아 시끄러운 세상 속 고요함은 늘 숨어야만 찾아 이제 겨우 한 숨을 쉬는데 그것마저 상쾌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이럴 땐 나 어떡해야 돼 이것저것 시켜놓고 한 입 먹고 다 버리고 비우고 비워내도 공허함만 가득해 널 만나고 모든 게 아름다워 널 만나고 모든 게 새로워 난 매일 기도해 내일도 눈을 떴을 때 내 곁에 네가 있음 해 네 곁에 있을 때 난 내가 돼 널 만나고 모든 게 변했어 널 만나고 내가 좋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