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컸어요 그게 아니면 지금 왜 사랑을 보다 원하죠 원래 받은 게 없었다면 이만큼 외롭지도 않았을 텐데 좋은 걸 먹고 자랐죠 그게 아니면 지금 왜 사랑이 많이 고프죠 원래 나쁜 걸 먹었더라면 이제 와 편식하지 않았을 텐데 나는 어디서나 막내야 사랑을 받고 크는 나무야 날 사랑해 줘 빛을 쬐어 나를 봐줘 너는 어딘가에서 막내야 사랑을 받고 크는 나무야 널 사랑해줘 다시 나눠줘 어른들은 그러죠 행복하기만 하라고 내게 아픔을 주는 건 어떤 건지 알고 있나요 내게 말해주세요 가끔 소리로 말에요 많은 걸 바라는 건가요 가끔은 조그마한 것들도 이만큼 크게 나를 슬프게 해요 나는 어디서나 막내야 사랑을 받고 크는 나무야 날 사랑해 줘 빛을 쬐어 나를 봐줘 너는 어딘가에서 막내야 사랑을 받고 크는 나무야 널 사랑해 줘 나를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