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시간들은 부족하지만 그리운 순간들은 충분하니깐 난 더 이상 떠올리려 하지 않지만 사실 반대로가 훨씬 어울리는 밤 저 멀리 멀어진 니 옆엔 난 없지만 항상 니 곁에 있을 테니까 다 놔도 돼 네가 떨어지는 곳에 내가 있을 게 절대 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오늘 같은 보이지 않아도 네가 느껴지는 날은 사실 버티지도 못해 난 바람이 나를 안을 때 널 많이 안았던 그때 바람이 나를 안을 때 너의 기억들을 남겨놓은 채 복잡한 길을 홀로 걸어가는 게 조금 어색해 당연히 넌 내 옆에 있을 것만 같은데 원래 지금쯤이면 넌 내게 장난을 치며 내 품 안에 안겨 있어야 할 텐데 풀지 못한 오해들은 가슴속에 후회로만 남아 사실 난 돌아가고 싶은데 너 없인 아무것도 아닌 난 어떻게 바람이 나를 안을 때 널 많이 안았던 그때 바람이 나를 안을 때 바람이 나를 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