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가득 차오르던 그 깊은 마음속에는 그대와 함께 살고 있던 나를 이제는 애써 잡고 있는 굳어진 시간 속에서 한평생 다 내어 그대 가는 발걸음 비춰가리라 모든 날 눈부시는 모든 곳 함께 있는 듯 은근한 빛에 감싸여 걸어가기를 언젠가 그날처럼 언제나 홀로 있던 날 마주칠 순간이 온다면 함께 걸어주길 푸른 달빛 아래 스며드는 숨결을 다 보내리 아 그댈 비춰가리라 모든 날 눈부시는 모든 곳 함께 있는 듯 은근한 빛에 감싸여 걸어가기를 언젠가 그날처럼 언제나 홀로 있던 날 마주칠 순간이 온다면 함께 걸어주길 모든 밤 밝은 달을 기꺼이 띄워주리 어느 날 길을 잃은 밤에 날 불러주길 날 불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