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을 사랑하는 나는 여태 유명한 평양냉면집을 꽤나 다녔다.

의정부 평양면옥, 을밀대 강남점, 여의도 정인면옥... 이렇게 나열해보니 많이 다니지도 않았네.


암튼 의정부 평양면옥은 내가 사는 동네이기 때문에 많이도 먹었다!

정인면옥은 여의나루역 주변이어서 한강 구경도 할겸 먼길 갔을 때 먹었고...


마지막으로 을밀대가 그렇게 평양냉면으로 유명하다해서 강남점으로 가게 되었는데

거의 평양냉면계의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표현할 수가...있나?


신세계까진 몰라도 먹어본 평양냉면 중에 젤젤 맛있었던 걸로 기억함.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에 강남점 한 번 갔는데 강남에 할 것도 없는데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가 있나싶어서.


상수역과 가까운 대흥역 주변에 있는 을밀대 본점을 애용하기로...하면서

경전철 타고 지하철 타고 환승하고 열심히 뚜벅뚜벅... 을밀대 본점에 도착했다!




메뉴판을 안 찍었넵.. 물 하나 비빔 하나 시켰다. 가격은 각 10,000원이다.

인상적인 게 젓가락에도 을밀대라고 적혀있다. 별 거 아닌데 괜히 신기했다. 이것도 디테일인가.




드디어 나온 물냉면이다. 강남점이랑 맛이 비슷했다. (미식가가 아니라 차이를 모르겠...)

사진 보니까 또 먹으러 가고 싶다ㅠㅠ 냉면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가야한다. 진짜진짜 맛있다.


맛을 잘 표현하진 못해서... 비교를 하자면은 평양냉면 중 제일 맛있다.

더 맛있는 평양냉면집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먹어보게.


면 다 먹고 육수까지 다 비워서 바닥까지 드러나게 먹었다.

또 먹고 싶다. 또 먹고 싶다. 또 먹고 싶다. 또 먹고 싶다.


특이한 게 메뉴판엔 없지만 거냉, 양많이를 옵션으로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거냉은 말 그대로 기본으로 나오는 찬 냉면보다는 미지근한 냉면인 것 같고,

양많이를 외치면 같은 가격에 면/육수를 곱빼기 수준으로 먹을 수 있다.


결론은 을밀대는 또또또 가야할 곳이다. 또또또 갈 거다.